국민의힘, 비대위 인선 6인 발표…“지역 안배 고려”

국민의힘, 비대위 인선 6인 발표…“지역 안배 고려”

박형수 “여성 김행, 청년 김병민 몫”
“혁신위 대변인 인선 소통강화 목적”

기사승인 2022-09-13 10:28:18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비대위 인선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국민의힘이 비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발표 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과 비대위 설립을 의결할 예정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진석 비대위’에 합류하는 비대위원 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주기환 전 대검찰청 검찰수사관,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등 6명을 임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비상상황 당을 정상적인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며 “이번 인선은 지역별 안배와 통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 경험과 능력을 갖춘 분들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당직자 인선으로는 사무총장에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과 조직부총장에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 비서실장에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 수석대변인으로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며 “주요 당직자 인선은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비대위는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으로 당의 안정화 작업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줄 민생 정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각종 질문에 대해 답변을 했다. 비대위 인선이 ‘친윤’ 강화냐는 질문에 “지역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다”며 “주기환은 호남 지역 안배 차원으로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은 새로운 얼굴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전 비대위원들이 포함된 이유에 대해선 “국민께 새롭게 출범하는 비대위원이 새 모습을 보여야 하고 법원 결정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일까 걱정했다”며 “주기환 비대위원은 호남을 배려해야 해서 모시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청년과 여성 부분이 부족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엔 “여성 배려 부분은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임명했다”며 “청년은 나이가 많지도 적지도 않은 김병민 비대위원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 임명의 의미를 묻자 “(혁신위 소통) 의지가 담겼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언론에 보도됐지만 최재형 혁신위원장을 비대위원으로 모시고 싶었지만 고사해 대변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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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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