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고민정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 언급에 “비판 아닌 혐오”

진중권, 고민정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 언급에 “비판 아닌 혐오”

진중권 “김정숙 여사 대통령 없이 타지마할 방문”
김병민 “고민정 발언 민주당에 도움 안 돼”

기사승인 2022-09-15 09:31:52
진중권 광운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김건희 여사를 비판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비판을 넘은 혐오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의 비판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해외 순방 사례를 비유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1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영부인의 역할을 부정하는 것은 비판을 넘어 혐오로 보인다”며 “김건희 여사는 영부인으로 수행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세비를 받아쓰면서 사소한 것을 붙들고 있다”며 “스토킹하는 모습이 없어 보인다 적당히 하라”고 비난했다.

이어 진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해외 순방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도 대통령 없이 타지마할을 방문하기도 했다”며 “외교를 빙자해 해외 유명 관광지란 관광지는 다 돌아봤다. 많은 예산이 소모됐는데 무슨 목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에 대해 근본적인 상황을 모두 무시하는 발언은 민주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UN총회 기조연설을 비롯해 실제 해외 순방에서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걱정과 우려가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쟁의 요소로 대통령의 배우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 해외 순방 당시 민주당의 대응을 국민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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