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과 수집형 더한 ‘라그 아레나’…“원작 매력 담은 캐릭터 듬뿍”

방치형과 수집형 더한 ‘라그 아레나’…“원작 매력 담은 캐릭터 듬뿍”

기사승인 2022-09-15 17:57:21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20주년을 기념하는 삼부작의 두 번째 타이틀 ‘라그나로크 아레나(라그 아레나)’의 정보가 공개됐다. 라그 아레나는 오는 27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에 정식 출시된다.

그라비티는 1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라그 아레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희수 총괄팀장, 선상웅 사업PM, 류정민 마케팅팀장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라그 아레나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방치형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SRPG)이다. 라그나로크 몬스터를 수집한 후 전략적으로 배치해 즐길 수 있으며 몬스터 카드 등급, 상성 및 배치를 통해 매번 새로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팀장은 “라그 아레나는 라그나로크 원작 세계관을 그대로 담아냈고, 방치형(AFK)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라며 “정식 서비스 기준으로 30종의 캐릭터와 80종의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며, 수려한 2D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라고 소개했다.

라그 아레나는 지난 5월 대만, 홍콩, 마카오 론칭 이후 인기 게임 순위 및 매출 부분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달 서비스를 시작한 태국 지역에서는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서비스 목표에 대해서 이 팀장은 “숫자를 딱 정해놓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중상위권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라그 아레나 제작진과의 일문일답이다.


라그나로크 IP를 수집형 RPG로 재해석한 이유는?

라그나로크에는 약 1400종의 몬스터와 수많은 직업군이 존재하고 있다. 라그나로크는 이미 MMORPG로서의 재미와 흥행은 성공했기 때문에 라그나로크의 매력적인 몬스터들을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는 장르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에 맞게 게임 방식은 손이 편한 방치 요소와 눈이 즐거운 자동 전투 방식을 채택했다.

타 수집형 RPG와 라그 아레나만의 차별점은?

라그나로크 IP만의 매력적인 직업이 반영돼 메인 주인공이 성장하고 전직할 수 있다. 또한 라그 아레나에서는 실시간 공성전, 미로 찾기 등 특색 있는 콘텐츠들을 체험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 IP의 강점인 BGM도 빠질 수 없다. 게임 내에 주크박스가 구현되어, 유저들은 BGM을 콘텐츠에서 수집하고 원하는 음악으로 언제든 설정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트릴로지 첫 번째 게임인 ‘라그나로크 로스트 메모리즈’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두 번째 작품이 나왔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라그 아레나는 이전부터 꾸준히 준비하던 게임이었기에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다.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인 ‘라그나로크 X’는 출시 단계를 검토 중이다. 아마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예상한다.

메인 캐릭터 1종과 몬스터 4종이 한 팀을 이루는 구성인데,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라그 아레나의 전투는 1종의 캐릭터와 4종의 캐릭터를 조합해 진행된다. 메인 캐릭터는 무속성이므로 속성의 상하관계가 적용되지 않으며, 적군 몬스터에 따라서 본인의 몬스터를 어떤 속성으로 어떤 진영으로 배치하느냐가 승리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30개 직업군과 80개 몬스터의 선정 기준과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직업의 경우 라그나로크 IP의 2차 전직 직업까지 현재 구현해 둔 상태다. 유저의 취향에 맞게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바드, 댄서, 팔라딘 등 전직 또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몬스터는 라그나로크 유명 몬스터와 NPC를 기준으로 론칭 스펙에 맞추어 뒀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신규 몬스터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메인 캐릭터와 몬스터의 구성은 별도로 기획됐다.

신규 몬스터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기준이 있다면?

추후 신규 몬스터 출시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우선 밸런스이다. 또한 기존 몬스터들의 특징과 메타를 흔들지 않고,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내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라그 아레나는 몬스터 자체의 스킬도 중요하지만, 속성이 상당히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어서 충분한 고민과 논의를 거쳐 신규 몬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BM)은 무엇인가?

아마 몬스터 가챠(뽑기)가 BM의 핵심이 될 것 같다. 각 몬스터는 A~SS까지 3등급으로 분류됐고, 같은 몬스터를 뽑으면 한계돌파가 가능하다. 또한 패키지 판매 상품도 존재하는데 이용자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과금 요소를 구성했다.

지난해 대만이나 홍콩, 마카오에 사전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 시장서의 성과가 궁금하다. 또한 해외에서 먼저 서비스를 한뒤 국내에 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5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주요 플랫폼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9월 1일에 론칭한 태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및 매출 최고 순위 1위에 안착했다. 해외에서는 라그나로크 IP의 장르적인 재해석에 대해 호평을 드러냈고, 동일 장르 대비 재방문율이 굉장히 높게 측정됐다. 콘텐츠 보상이나 일부 아쉬웠던 부분들은 국내 론칭 시에 보완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동남아 시장에서 라그나로크의 수요가 높은데,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얻은 뒤 수정 및 보완을 하고 국내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결정이다.

국내 CBT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땠는지 궁금하다.

동남아 이외에도 국내에서도 장르에 대한 재해석과 동일 장르 대비 다채로운 콘텐츠에 대해서 호평을 드러냈다. 또한 1주일 동안 진행한 CBT 설문과 공식 라운지 등에서 정식 론칭이 기대된다는 유저 피드백이 가장 많았다.

일부 콘텐츠 보상에 대한 아쉬운 점들이 보였는데, 초반 콘텐츠들을 지체 없이 즐기실 수 있게 국내에서는 이 부분들에 대해 일부 개선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20주년을 맞아 그라비티가 그리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은?

20주년을 맞이해 그라비티는 라그 아레나처럼 장르적으로 다양한 트릴로지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가 1탄으로 나왔으며, 라그 아레나가 2탄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캐주얼 장르를 좋아하는 유저도 라그나로크를 하고, MMORPG나 전략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라그나로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르의 다양화를 준비했고 또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20년간 많은 분들의 추억의 한 부분을 맡고 있다. 추억과 향수가 그리우실 때 언제든지 찾아오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내 유저 피드백의 더 귀 기울여, 유저들과 함께 만들고 공존하는 그라비티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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