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4편 동시 종영… ‘빅마우스’·‘모범형사2’ 웃었다

주말드라마 4편 동시 종영… ‘빅마우스’·‘모범형사2’ 웃었다

기사승인 2022-09-19 10:08:42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가 지난 주말 동시 종영했다. MBC,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콘텐츠지음, 스튜디오S, JTBC

지난 주말 드라마 네 편이 동시 종영한 가운데 MBC ‘빅마우스’와 JTBC ‘모범형사2’가 최종 승자로 자리매김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종영한 드라마 네 편 중 ‘빅마우스’와 ‘모범형사2’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방영한 ‘빅마우스’ 16회는 전국 기준 13.7%(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 이전 자체 최고치던 15회(12.3%)를 뛰어넘었다. 1회(6.2%)보다 2배 이상 상승한 쾌거다. ‘빅마우스’는 배우 이종석이 오랜만에 선보인 작품이자 그간 여러 작품을 히트시킨 오충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윤아와 이종석의 만남 역시 기대를 모았다. 김주헌의 의중을 알 수 없는 연기와 실감 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인 양경원도 호평을 얻었다. 다만 기존 복선을 회수하지 못한 데다, 갑작스럽게 고미호(윤아)가 죽음을 맞는 결말은 호불호가 갈렸다. 

주말 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KBS2 ‘현재는 아름다워’는 26.4%로 마무리됐다. 이전 회차(26.2%)보다 0.2%포인트 올랐으나, 자체 최고 기록이던 46회(28.9%)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통하는 KBS 주말극 편성이었으나 전작들보다 부진한 성적을 내왔다. 가족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흥미를 더했으나, 간 이식을 두고 전개가 지지부진 흘러가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배우 박인환, 박지영의 부녀 연기에는 찬사가 더해졌다.

주말 드라마로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와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 포스터. MBC,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콘텐츠지음, JTBC

시즌 2로 돌아왔던 JTBC ‘모범형사2’는 8.1%로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8일 방송한 1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전 회차(5.2%)보다 2.9%포인트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회(3.7%)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수치다. 손현주, 장승조의 콤비 연기와 빌런으로 합류한 김효진이 좋은 반응을 모았다.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가 뭉친 SBS ‘오늘의 웹툰’은 자체 최저치에 근접한 성적으로 종영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16회는 전국 기준 1.6%(이하 동일)를 나타냈다. 15회(2.4%)보다 0.8%포인트 낮다. 1회가 4.1%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타며 1회 성적이 자체 최고치로 남았다. 자체 최저 기록은 10회(1.5%)였다.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으나, 한국 정서에 잘 맞추지 못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작품 메시지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주말 함께 방영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5회 7%, 6회 8.3%로 집계됐다. 방송 첫 주를 마친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1회 3.4%, 2회 2.4%를 각각 나타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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