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자체 제작 캐릭터 ‘야쿠’를 통해 MZ세대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hy에 따르면 야쿠는 hy 베스트셀러 '야쿠르트 라이트'를 의인화한 캐릭터다. 고유의 병 모양과 색상을 사용해 레트로한 감성을 살렸다. hy는 다양한 연령층에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캐릭터 제작을 기획했다. 특히 최근 3집을 발매한 사이버 아이돌 '하이파이브'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통에 힘 쏟을 계획이다.
해당 캐릭터 기반 지적재산(IP)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여러 표정과 포즈로 변형 가능해 굿즈 제작·제품 패키지 적용에 편리하다. hy는 △핸드타올 △밀크글라스 △그립톡 △피크닉 용품 △드라이버 커버 등 생활 밀접형 제품을 우선 출시한다. 향후 마케팅 목적에 따라 판매용과 고객 증정용으로 나눠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공장견학로·제품 배송차량 등에도 적용한다.
이정호 hy 디자인팀 담당은 “야쿠는 지난 51년간 고객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온 '야쿠르트'를 재해석한 캐릭터”라며 “오리지널 굿즈 제작과 기획 이벤트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과 친근감 있는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쿠르트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인증을 마쳤다.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출시 51주년을 맞은 야쿠르트 누계판매량은 500억개에 이른다. 국내 단일 브랜드 음료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