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지역 현안 추진과 도시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33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인구수, 도세 징수실적, 재정력 지수 등에 따라 획일적으로 산정해 교부하는 일반조정교부금과 달리 시·군의 시책을 추진하는 등 특정한 재정 수요에 충당하기 위한 예산이다.
이번에 시가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3건으로 옥정중앙공원 경관개선사업 15억, 은현~봉암간 도로 확포장공사 상수도시설 이설사업 10억, 어린이 문화센터 건립사업 8억 원 등이다.
옥정중앙공원 경관개선사업은 옥정신도시 중심 공원인 옥정중앙공원 내 야간조명, 디자인형 편의시설 설치 등을 통한 특색있는 경관 조성으로 문화콘텐츠가 어우러진 공원을 만들고자 하는 사업이다.
은현~봉암간 도로 확·포장공사 상수도시설 이설사업은 은현-봉암간(지방도375호선)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 내 기존 상수도시설을 도에서 추진 중인 신설도로로 이설하는 사업으로 은현면·남면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아동들이 미세먼지, 눈, 비, 폭염 등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조성하는 어린이문화센터 건립사업은 8억 원의 외부 재원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시와 김민호·이영주·박재용 도의원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적기 시행이 요구되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해온 성과로 평가된다.
강수현 시장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건의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