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수사반장’을 51년 만에 다시 만든다.
21일 MBC는 “‘수사반장’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드라마 ‘수사반장 1963(가제)’ 제작을 최근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사반장’은 우리나라 수사물의 원조격인 작품이다. 올해로 탄생 51주년을 맞았다. 18년 동안 880회 방송, 최고 시청률 70%를 기록하는 등 국민 드라마로 통했다.
새롭게 만드는 ‘수사반장 1963’은 1970·80년대 배경이었던 ‘수사반장’의 10년 전으로 시점을 돌린다. 배우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 캐릭터가 반장이 되기 전 이야기를 그린다. 젊은 박영한이 동료 형사 캐릭터들과 함 팀을 이뤄 정의로운 박 반장이 되는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제작진으론 박재범 작가와 김성훈 감독, 김영신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tvN ‘빈센조’, SBS ‘열혈사제’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를 맡아 신예 김영신 작가와 함께 2년 동안 기획·제작을 진행했다. 연출은 영화 ‘공조’·‘창궐’의 김성훈 감독이 맡았다. 제작사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마더’·‘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등을 만든 바른손이다.
‘수사반장 1963’은 올해 주연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연말 첫 촬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편성은 내년 하반기 목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