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안재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현장에는 유현기 감독과 김선아, 안재욱이 함께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욕망과 위선의 삶을 살던 이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다. 김선아와 안재욱을 필두로 이미숙, 송영창, 신구, 오현경 등 걸출한 중견 배우들이 뭉쳤다.
유현기 감독은 전작 KBS2 ‘내 딸 서영이’·‘브레인’·‘최고의 이혼’에 이어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을 통해 법조계 카르텔을 정조준한다. 유 감독은 “지금까지 가족 소재 작품을 여럿 선보였다”면서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복을 입은 가족의 이야기다. 전작과 분위기는 다르지만 과거 법조 드라마와는 다른 결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아는 2019년 방송한 SBS ‘시크릿 부티크’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현직 변호사들이 쓴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의 대본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 김선아는 “대본이 좋았다. 검사 캐릭터에도 첫 도전해 기대감이 컸다”면서 “회차가 넘어갈 때마다 궁금증과 긴장감이 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안재욱은 지난해 tvN ‘마우스’ 이후 1년 만의 컴백이다. 전작에서 연쇄살인마로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반전을 예고했다. 안재욱은 “캐릭터에 절실히 다가갔다. 내가 했던 고민들이 흥미와 재미로 보이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김선아와 안재욱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났다. “기대되면서도 떨렸다”고 운을 뗀 김선아는 “아는 분과 연기하려니 고민이 많았다.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20년 지기인데 드라마를 함께 해보니 정말 달랐다”면서 “작품을 끝내면 날 어떻게 보려고 하지 싶었을 정도”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유 감독은 “대본을 보고 김선아와 안재욱이 바로 떠올랐다. 어려운 역할이어도 잘 해낼 거라 생각했다. 역시 그랬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