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롤드컵서 T1-젠지 잡고파… LPL 경계돼” [LCK]

담원 기아 “롤드컵서 T1-젠지 잡고파… LPL 경계돼” [LCK]

기사승인 2022-09-22 23:08:02
담원 기아 선수단.   사진=문대찬 기자

“T1과 젠지를 꼭 잡고 싶다.”

담원 기아 선수단이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출정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양대인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롤드컵 진출이 너무 기쁘다. (롤드컵에서는) 올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T1과 젠지를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롤드컵 시스템 상 16강 이후 한국 팀과 붙을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올 한 해 T1과 젠지는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해 꼭 이기고 싶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양 감독은 롤드컵 메타와 관련해 “아직 패치가 진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해보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패치 변화도 중요하지만 팀워크를 잘 다져 교전을 잘하는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프로리그(LPL) 1번 시드로 참가하는 징동 게이밍(JDG)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것에 대해선 “조별 리그를 힘들게 진행하더라도 조별 리그가 끝나면 JDG와는 결승전까지 만나지 않는 것으로 알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선수단 역시 힘들게 롤드컵 진출권을 거머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쇼메이커’ 허수는 “선발전을 통해 어렵게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더 열심히 간절하게 해서 좋은 성적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컨디션 관리는 잘하고 있고 가서도 열심히 잘해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같은 조에 배정된 G2 e스포츠(유럽)에 대해선 “명성이 이전과 같지는 않다고 본다. 올해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니언’ 김건부는 “기존에 했던 것처럼 열심히 하고 팀 합을 잘 맞춰서 우승에 도달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그는 “JDG는 라이너들이 단단하게 잘한다. 카나비 또한 날카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줘 경기를 보고 배우고 있다”고 경계했다. 바텀 듀오 또한 롤드컵에서 반전을 예고했다. ‘덕담’ 서대길은 “이번 LCK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롤드컵에서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너구리’ 장하권은 “월즈에서 강한 팀들과 맞붙는 것이 기대된다.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며 “각 리그마다 스타일이 있다. LPL은 먼저 턴이 생겼을 때 날카로운 플레이를 많이 보여준다. 또 교환을 잘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경계했다. 

‘버돌’ 노태윤은 “좋은 코치진, 동료들과 롤드컵을 가게 됐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작년 롤드컵 마지막 경기에서는 긴장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최대한 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라인전 단계에서 무너지는 것 같다고 느끼기 때문에 너구리 선수와 도와가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롤드컵은 각 지역별 상위권 팀들을 한 데 모아 최강팀을 가리는 무대다.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멕시코와 북미 등지에서 열린다. LCK에선 젠지 e스포츠와 T1, 담원 기아, DRX 4개 팀이 출전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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