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지난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기니비사우, 세네갈, 감비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 부통령, 총리, 국회부의장, 관계부처 장차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접촉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장성민 기획관은 9월 12일과 13일 케냐 신임 대통령 취임 축하 대통령 특사단으로 케냐 방문 계기, 케냐, 소말리아, 말라위 등 아프리카 동부지역 대상 교섭활동 전개에 이어 아프리카 서부지역으로 이동해 △기니비사우 수지 카를라 바르보사(Suzi Carla Barbosa) 외교장관 △세네갈 우마르 뎀바 바(Umar Demba Ba)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말릭 디옵(Malik Diop) 국회부의장 △감비아 바다라 알리우 쥬프(Badara Alieu Joof) 부통령 △기니 베르나르 구무(Bernard Goumou) 총리 △시에라리온 모하메드 줄데 잘로(Mohamed Juldeh Jalloh) 부통령과 에드워드 잉가 샌디(Edward Hinga Sandy) 무역산업장관, 마와디 카마라(Mawady Kamara) 외교차관 △라이베리 헨리 판불레(Henry B. Fahnbulleh) 외교차관, 잘라와 톤포(Jarlawah Tonpo) 공보문화관광부 차관, 윌프레드 방구라(Wilfred J.S. Bangura) 상업산업부 차관 등 박람회 관계부처 차관단, 몰우레 그레이(Molewuleh B. Gray) 국가투자청장 등 총 10건의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장 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9월 20일 유엔총회 연설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동 국가들과의 양국관계 강화를 희망한다는 윤 대통령의 각국에 대한 개별 메시지를 각각 전달하면서, 통일벼 사업 등 아프리카 식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및 확대, 직업훈련소 설치, 공무원 연수 프로그램 등 역량 강화 프로젝트, 고위급 교류,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특히 장 기획관은 중국 및 중동국가들의 영향력이 상당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의 놀라운 경제발전의 특수성에 대해 상세 설명하고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다양한 지식 및 기술 전수, 역량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은 개발협력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특히 한국만이 보유하고 있는 놀라운 경제발전 경험 전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제조업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아프리카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많은 민간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장 기획관은 한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경제적 불평등 등 국제사회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글로벌 이슈 및 도전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한국의 개발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동 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접촉했던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러한 한국의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부 국가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장 기획관은 앞으로도 중남미 지역 등 BIE 회원국을 직접 방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