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26일 정약용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TF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세부 사업 담당 공무원, 사회보장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70여명은 이날 공청회에서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경과 안내와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2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보장조사를 시작으로 민관 협력 TF팀을 구성·운영하며, 시민 비전 공모전과 포커스그룹인터뷰(FGI) 2회, 민간기관 워크숍 3회, 마을별 보장계획 워크숍 16회, 주민 공고 등을 실시했다.
이번 계획은 민선 8기 시정운영 방향을 토대로 '100만 시민이 함께 그리는 상상 더 이상 행복한 남양주'라는 비전 아래 2대 전략체계, 9대 추진전략, 4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지자체 사회보장사업 전략 체계로는 ▲함께 돌보는 더 편안한 돌봄체계 구축 ▲함께 키우는 더 탄탄한 양육환경 조성 ▲함께 지키는 더 활기찬 건강생활 강화 ▲함께 만드는 더 든든한 일자리 확대 ▲함께 즐기는 더 풍성한 일상생활 지원이 설정됐다.
지역사회보장 반전 전략체계로는 ▲사회보장급여 이용 및 제공 기반 구축 ▲지역사회 민관 협력 제고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 ▲지역사회보장 인프라 구축이 설정돼 49개 세부사업이 선정됐다.
최재웅 복지국장은 "민과 관, 시민의 협력을 통해 더 행복한 남양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지 비전을 제시하며, 집합적 노력을 촉구하고자 하는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며 "더욱 완성도 있고 실행력 있는 계획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법 제35조에 근거한 법정 계획으로, 4년마다 중기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다뤄진 주민 의견 및 제안을 반영해 제5기(2023~2026) 남양주시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최종 수립할 방침이다.
남양주=이병훈 기자 cool10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