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 등재…해외자본 유입 효과 기대↑

한국,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 등재…해외자본 유입 효과 기대↑

내년 공식 편입 여부 주목

기사승인 2022-09-30 07:35:11
FTSE 러셀 보도자료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 가운데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와치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주관사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FTSE 러셀은 “한국 시장 당국이 시장 구조와 한국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몇 가지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접근성 수준이 개선됐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제안된 개혁이 이행됐는지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하겠다”고 말했다. 

WGBI는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제이피모건 신흥국 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로, 미국 일본 영국 등 23개 주요국 국채를 다룬다. WGBI의 추종 자금은 약 2조5000억달러로 추산된다.  

한국이 WGBI 편입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하면 내년 9월 최종 편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WGBI에 가입하면 지수를 추종하는 외화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국채 신뢰도가 높아져 발행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되 기대할 수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해당 지수에 포함될 경우 국내에 600억달러(약 86조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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