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듭된 등락 끝에 2210선 마감…코스닥 1.64%↓

코스피, 거듭된 등락 끝에 2210선 마감…코스닥 1.64%↓

기사승인 2022-10-05 16:56:35
5일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221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700선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84(0.26%) 오른 2215.2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9.47(1.79%) 오른 2248.85에 개장해 장 초반 2253.93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장중 상승 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한때 하락 전환해 2204.03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서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다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4541억원과 773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5505억원 순매도로 대량 매물을 출회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51%), SK하이닉스(4.18%), 삼성SDI(2.34%), 삼성전자(1.45%) 등은 상승한 반면 네이버(-7.08%), 기아(-2.34%), 현대차(-1.39%) 등은 내림세다.

이날 장 초반 16만원대(16만9500원)로 떨어졌던 네이버는 잠시 17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 하락하며 종가(16만4000원)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세 지속으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825.43(2.80%) 오른 3만316.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50(3.06%) 오른 3790.93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60.97(3.34%) 오른 1만1176.4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일 전일보다 11.45포인트(1.64%) 하락한 685.3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97(1.43%) 오른 706.76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오후들어 결국 68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1억원과 562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이 3263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지수 하락을 반영하듯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펄어비스(-7.07%), 카카오게임즈(-5.02%), JYP Ent.(-4.19%)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환율은 7거래일만에 1410원대에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에 환율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원 내린 1410.6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420원대 아래까지 하락한 것은 종가기준 지난달 23일(1409.3원) 이후 7거래일만이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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