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해양수산부(해수부)를 향한 집중 공세가 펼쳐질 예정이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열리는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문제가 지적됐던 부산신항보안공사(부산신항공사)를 관리하는 해수부 장관을 향해 향후 대책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앞서 부산신항공사는 ‘가’급 국가 중요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업체에 보안을 맡겼다. 게다가 해당 민간업체는 10년이 넘도록 특수경비 용역을 통해 직접 보안을 맡고 있지도 않았다.
그러면서 부산신항공사와 10년 넘게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의 특수경비원이 받는 기본급은 최저시급에 불과하단 점도 드러났다.
게다가 부산신항공사의 본부장 직책은 매번 해수부 출신들이 독점했다. 6일 쿠키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1~2022년까지 부산신항공사 임원 중 ‘본부장’ 직책 5명 중 5명 모두 해수부 항만물류과·선원해사안전과 출신이었다.
공개모집절차를 통해 해당 인원을 선발했다고 하지만 그 경과가 자세히 드러나 있지 않아 부산신항공사가 해수부 퇴직 공무원들의 ‘재취업 명당’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어 의원은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국정감사에서 철저한 시정과 문제점 개선을 요구할 전망이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