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추석 연휴에 훔친 차량으로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경찰관은 사고 직후 도주했다 한 달 만에 검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인천 연수경찰서 소속 30대 순경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차량 절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순경 A씨는 지난 9월 9일 마포구 인근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쳐 탑승했다. 10분간 운전 후 합정역 사거리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는 경상을 입었고 A씨는 차량을 버리고 버스를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직위 해제하고 대기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