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전날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T1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홀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2일차 A조 경기에서 유럽의 프나틱에게 패했다. 전날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에게 완승을 거뒀으나 세계 강호들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2승째(0패)를 기록한 프나틱은 A조 1위로 올라섰다.

T1은 초반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던 ‘오너’ 문현준(비에고)이 지원에 나선 ‘케리아’ 류민석(쓰레쉬)과 함께 전사하며 설계가 어그러졌다. 이후 미드에서 무럭무럭 성장한 ‘휴머노이드(아지르)’, 교전에서 귀신같은 스킬 활용 능력을 보여준 ‘라족(뽀삐)’에게 고전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내셔 남작 전투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후퇴, 본진까지 함락당하며 2일차를 마무리했다.

롤드컵=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