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비덴트,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비덴트, 압수수색 소식에 급락

기사승인 2022-10-11 13:48:12
검찰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비덴트 등을 강제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 떨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인바이오젠은 전 거래일보다 375원(29.76%) 내린 885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비덴트는 전 거래일보다 1680원(28.47%) 내린 4220에 거래됐다. 버킷스튜디오(-28.79%)도 크게 급락 중이다.

앞서 지난 7일 검찰이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포착해 압수수색에 착수하면서다. 빗썸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7일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전산자료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빗썸을 운영하는 회사는 빗썸코리아다. 빗썸코리아의 최대 주주는 빗썸홀딩스(73.56), 빗썸홀딩스의 대주주는 비덴트(34.22%), 비덴트의 대주주는 인바이오젠(12.98%), 인바이오젠은 버킷스튜디오(20.57%), 버킷스튜디오는 이니셜1(9.99%), 2호 투자조합이 최대 주주다. 이니셜1호투자조합은 강지연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했다.

이니셜1·2호투자조합→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 구조를 띠고 있는데, 이니셜1·2호투자조합과 버킷스튜디오 사장직을 강지연 대표가 맡고 있으며 현재 빗썸 사내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최근 한 연예매체에 보도된 강종현 씨는 강지연과 혈육(오빠) 관계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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