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최대어’로 불렸는데…라이온하트 상장 철회

‘상장 최대어’로 불렸는데…라이온하트 상장 철회

기사승인 2022-10-13 21:36:54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CI.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올해 코스닥 상장 최대어로 평가받던 게임 제작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가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라이온하트는 13일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 대표주관사 등과 협의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지 13일만이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이자 카카오 손자회사인 라이온하트는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인기에 힘입어 상장에 도전했다. 오는 28~31일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7~8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라이온하트는 상장을 통해 총 1140만주, 임직원 보유 주식 등을 포함 전체 약 8490만주를 상장하려고 했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액(3만6000~5만3000원)을 고려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최소 3조, 최대 4조5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최근 카카오 계열 상장주(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연일 최저가를 갈아치운 데다, ‘쪼개기 상장’이라는 기존 카카오게임즈 주주들 반발이 상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온하트 측은 “추후 상장 추진 일정 등이 다시 확정되면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세부 사항을 안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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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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