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

기사승인 2022-10-17 20:49:14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박효상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핵위기대응특위 구성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홍 시장의 상임고문 위촉 등을 결정했다.

홍 시장은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중진이다.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맞붙었다. 6월 지방선거에 대구광역시장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북정책과 핵무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그동안 철저하게 김일성 3대의 핵 개발 로드맵에 놀아난 종속적인 대북 정책으로 일관했다”면서 “이제 다시 돌아볼 때”라고 피력했다.

홍 시장은 “김일성 삼부자에 놀아난 한국의 대북정책은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 시대는 기만의 시대였고 이명박·박근혜 시대는 방관의 시대, 문재인 시대는 굴종의 시대였다”며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을 모두 비판했다.

이어 “10억 아랍 민족에게 둘러싸인 이스라엘이 안전한 것은 핵무기 보유 때문이고 똑같은 이유로 북도 핵 보유를 하고 있는데 우리만 낭만적 민족주의에 젖어 비핵화타령만 하고 있을 때인가”라며 “이제는 핵 균형정책으로 돌아서야 할 때다”라고 주장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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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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