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최근 현안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밝혔다. 주사파 발언과 야당 협조에 대해선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의 각종 질문에 답변했다. ‘정부조직개편안’의 야당 협조가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엔 “과거 국회도 이보다 더 어려웠지만 대화했다”며 “대화하면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사위에 민주당이 불참한 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사과할 일이 뭐 있냐”며 “그 부분은 제가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측근 수사를 두고 “저도 정보가 어둡다. 그런 부분을 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는다”며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언론보도가 되고 나면 관심이 가는 부분이 있다. 수사부분은 저희가 전혀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사파 발언에 대해선 “당협 위원장 한 분이 대통령에게 질문한 내용에서 나온 답변이다”라며 “북한이 이렇게 호전적으로 미사일과 포를 쏘는데 종북주사파들과 대화하면서 굴복하면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국가전복하려는 세력과 어떻게 대화하느냐고 대답했다”며 “앞뒤 말과 연결되는 부분을 보면 이해된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