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친환경 살균소독제 도입… 유해 제품 대체 추진

동성제약, 친환경 살균소독제 도입… 유해 제품 대체 추진

이양구 대표 “이산화염소수로 안전 해결… K-방역 기업 명성 남길 것”

기사승인 2022-10-24 08:52:37
동성제약은 자연을 보전하며 자연으로부터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사업을 영유하는 Health from nature이라는 기업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양구 대표는 “환경과 인체에 보다 안전한 신규 물질을 발굴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온 끝에 이산화염소수라는 물질의 가능성을 발견, 중상코리아와 함께 친환경‧친인류 방역사업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성제약과 중상코리아는 지난 17일 스웨덴 LIFECEAN사의 우수한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해 각종 산업분야의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위한 R&D, 대규모 생산 및 납품, 글로벌 사업화 등 광범위한 범위의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동성제약의 이양구 대표이사는 21일 기자를 만나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 등 감염병 팬데믹 발생 주기가 단축되고 있고 정부‧민간 차원의 감염예방관리(소독‧살균) 시스템의 중요성이 대폭 커진 것 반면 현재의 감염예방관리 방법‧사용물질의 인체 유해성‧환경오염에 대한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솔루션이 필요한 상태”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양구 대표는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2년간 많은 살균소독제를 소비했고 관련해 연구도 많이 이루어졌다. 소비자들 또한 직접 사용을 통해 기존 살균소독제의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게 됐을 것이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살균소독제는 일명 ‘락스’라고 불리는 ‘차아염소산나트륨’ 계열과 ‘에탄올’을 사용하는 살균소독제이다. 이 중, 차아염소산나트륨와 같은 염소계 제품은 사용 시 특유의 독한 냄새와 함께 건강 염려물질이 생성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이를 대체 할만한 제품이 없고 살균력도 준수해 널리 쓰이고 있다. 하지만 차아염소산나트륨와 같은 염소계 살균소독제가 물 등에 녹아 있는 유기물질과 반응해 유독성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류가 발생할 가능성을 보면 장기적 사용은 어려운 실정이다. 에탄올 상황도 비슷하다. 특유의 코를 찌르는 알코올 냄새와 인화성으로 인해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사용하기 꺼려진다는 점 등” 기존 살균소독제들의 한계에 대해 말했다.
 
이 대표는 “반면, 이산화염소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강력한 살균력과 인체 안전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산화염소수는 특유의 냄새가 없을 뿐 아니라 악취원인 물질인 황화수소, 암모니아, 페놀 등의 무기물을 구조적으로 파괴시켜 냄새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이산화염소수는 살균·소독·소취력에서 기존 염소계열 물질 보다 뛰어나다. 살균에 필요한 반응속도가 매우 빠르며(30초~2분내 효과), 폭넓은 살균범위와 뛰어난 산화력으로 중금속 제거 효과까지 있다. 또한 이산화염소수의 작용기전상 균들이 이산화염소수에 대한 내성을 기를 수가 없어 ‘슈퍼 박테리아’ 생성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항생제에 노출이 잦아 ‘슈퍼 박테리아’ 출현 가능성이 높은 병원에서 사용 시 효과가 특히 높으며, 포자를 생성해 기존 살균소독제로는 박멸이 불가했던 포자 형성 박테리아을 제거해 병원 내 감염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산화염소수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ClO), 차아염소산수(HOCl)와는 달리 산소계 물질이기 때문에, 햇볕에 닿거나 공기 중에 노출되면 분해 되는 성질이 있어 독성이 거의 없다. 그래서 WHO에서 설탕, 소금 등의 일상 식품과 같은 안정성 등급인 A-1으로 등재되어 있어 물질의 안전성 측면에서는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다. 또한 저농도에도 효과가 뛰어난 만큼, 제품을 실수로 손으로 만진다 해도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어린이나 노인 등 취약층이 있는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물질”이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 대표는 “동성제약과 중산코리아는 향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해 각종 적용 산업분야별로 용도 및 제품을 개발하는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산화염소수 전문기업을 별도 투자 설립하고 필요한 생산시설 및 R&D 센터 등 신규 구축도 추진, 친환경 이산화염소수 국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급성장 중인 글로벌 방역시장에서 K-방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는 비전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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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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