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사 압수수색과 관련해 심경을 표했다.
이 대표는 24일 오전 11시 15분경 민주당사 앞에 도착했다. 그는 기자들 앞에서 “비통한 심정”이라며 말문을 뗐다.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때 이 대표는 상기된 표정으로 살짝 울먹거렸다. 목소리도 떨렸다.
이 대표의 발언이 끝난 후 지지자들은 “대표님 사랑합니다”고 외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45분경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재시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과방위 등 국정감사는 정회된 상태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