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정연설’ 보이콧 방식 고심…‘불참 가능성’ 커

민주당, ‘시정연설’ 보이콧 방식 고심…‘불참 가능성’ 커

민주당 오전 9시 의원총회
민주당 관계자 “불참, 서 있기 등 방안 될 것으로 보여”

기사승인 2022-10-25 08:45:5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중앙당사 앞에서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어떻게 보이콧 할지를 결정한다. 보이콧 방식으로는 박수치지 않기와 호응하지 않기, 불참 등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침을 결정한다. 해당 방식이 결정되면 민주당 의원들에게 일괄적으로 통보된다.

정국은 사실상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얼어붙는 상황이다. 전날 벌어진 압수수색을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국정감사 중 야당의 중앙당사 침탈이라는 정당사에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정연설 보이콧은 지난 19일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 압수수색을 위해 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8시간가량의 대치가 벌어진 것이 원인이 됐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25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하지만 ‘시정연설’ 불참이나 회의실 앞에 서 있는 등의 항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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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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