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필리핀 활주로 이탈' 대체 항공편 인천서 출발

대한항공, '필리핀 활주로 이탈' 대체 항공편 인천서 출발

기사승인 2022-10-25 14:34:40

대한항공이 필리핀 세부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현지에 남아있는 승객을 태울 대체 항공기를 띄었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체항공기 B777-300ER은 오후 12시 33분 인천국제공항에 출발해 오후 3시 23분(현지시간) 세부 막탄 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세부공항에서는 현지시간 오후 4시2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9시40분에 도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새벽 지원인력이 세부에 도착한 직후 이수근 부사장을 단장으로 50여명 규모의 현장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본부는 이곳에서 현지 상황에 대한 파악 및 수습 총괄, 대체 항공편 운항을 위한 각종 협의 및 허가 진행, 세부 공항 및 필리핀 유관당국과의 협의 등을 진행했다.

이수근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을 필두로 한 정비·안전보안·항공의료·운항·객실·운송·현장지원팀 등 37명의 임직원들이 이날 새벽 세부 공항에 도착, 상황 수습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현장에 상주하던 직원들을 포함한 총 50여명 규모의 현장대책본부를 가동해 조기 상황 수습과 고객 지원을 위한 지원을 펼친다. 이들은 대체 항공편 운항을 위한 협의·허가 진행 뿐만 아니라 필리핀 유관당국과의 협의,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현지 조사관의 활동 지원, 탑승고객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전날(24일) 오후 5시 연료 추출작업이 완료됐다. 세부공항 측은 26일 전까지 활주로를 비우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6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23시(현지시간) 세부 막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여객기 KE631가 필리핀 세부공항 착륙도중 기상악화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비정상 착륙으로 인해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