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당도가 높고 신선도가 우수한 '양주골 참새벽딸기'를 올해 처음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주골 참새벽딸기'는 만송동 소재 정석농원 이홍재씨 재배 농가에서 지난 10일 처음 수확을 시작해 하나로마트와 구리농산물시장으로 한팩(500g) 2만원에 출하되고 있다.
특히 이 곳 딸기농가는 지난 8월 23일 아주심기로 모종을 심어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빠르게 수확할 수 있었으며, 내년 6월까지 딸기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양주시 딸기 농가는 40여 가구로 13.8ha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참새벽딸기'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새벽에 수확해 당일 소비자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신선한 딸기를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배농가 모두 수경재배시설을 갖추고 있어 딸기가 필요한 영양분과 물을 적절하게 공급해 당도가 높고 향이 풍부하다.
이홍재 농가는 "양주골 참새벽딸기는 일반적인 딸기보다 당도가 2~3브릭스 정도 높으며, 식미감이 우수해 많은 소비자가 찾고 있다"며 "수확을 일찍 시작해 기분은 좋지만 묘종 가격 및 농자재 가격이 상승해 걱정이 많다"고 했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해 조직배양을 통한 무병 딸기모종을 공급하고 있으며, 딸기 육묘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해 농가별로 우량한 모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