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사고 8일째…“새 진입로 확보중”

봉화 광산 매몰사고 8일째…“새 진입로 확보중”

폐쇄갱도 활용…구조속도 붙을 듯
음향탐지기 투입했지만 성과 없어

기사승인 2022-11-02 19:29:59
봉화 광산 매몰 사고에 투입된 음향탐지기. 연합뉴스

경북 봉화군 아연채굴 광산 매몰로 고립된 노동자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구조당국은 고립 8일째인 오늘(2일) 제2수직갱도 2구간에 광차가 다닐 수 있도록 100m 선로를 깔았다. 광차는 파쇄암석을 지상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당국은 현재 새로 발견한 갱도 2곳에서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폐쇄된 줄 알았던 갱도 구간이 120m가량 뚫려 있었다. 진입로를 확보하면 노동자에게 접근하기 쉬워질 수 있다. 

당국은 생존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자를 나를 시추기도 기존 2대에서 9대로 늘렸다. 노동자 생사여부를 알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56분부터 오후 5시 53분까지 음향탐지기 2대를 갱도 내 폐쇄 지점 2곳에 설치했지만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오후 6시쯤 광산 제1수갱(수직갱도) 지하 46m 지점에서 진흙 토사물이 갱도 아래로 갑자기 밀려와 작업 중이던 A씨(62)와 B씨(56)가 갇혔다. 두 인부는 지하 190m 지점에 갇혀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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