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 영업익 1503억…전년비 11%↓

카카오 3Q 영업익 1503억…전년비 11%↓

게임 매출 하락 영향…매출은 분기 최대

기사승인 2022-11-03 13:36:43

카카오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콘텐츠 매출 감소로 두 자릿수 하락했다. 

카카오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올 3분기 연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지난해 동기 대비 7% 늘어난 1조8587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매출은 분기 최대다. 

영업이익은 15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1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1%다.

사업별로 보면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지난해 동기 대비 27% 증가한 9869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674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보드⋅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 성장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톡채널 매출 확대로 18% 성장했다.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증가, 지난해 동기 대비 8% 감소한 1098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4098억원이다. 이동 수요 확대와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 증가로 전 분기 대비 9%, 지난해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지난해 동기 대비 9% 감소한 8718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프로모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2%, 지난해 동기 대비 6% 성장한 231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0%, 지난해 동기 대비 27% 증가한 2502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0% 감소,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941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96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지난해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 대만 출시 초기 매출 하향 안정화와 함께 지난해 ‘오딘’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카카오 측은 “콘텐츠 중에서 게임 매출이 감소한 게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며 “체력적인 부분은 견고히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 지난해 동기 대비 9% 늘어난 1조7084억원이다.

카카오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근본대책을 수립, 발표하고 이해 관계자 보상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 사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고도화하고 카카오톡 진화와 함께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로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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