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참사’ 공개 사과 “비통하고 죄송하다”

尹, ‘이태원 참사’ 공개 사과 “비통하고 죄송하다”

“비극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책임, 정부에 있다”

기사승인 2022-11-04 18:02:48
윤석열 대통령.   사진=쿠키뉴스 DB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랑하는 아들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이 마주한 슬픔 앞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그 어떤 말로도 그 슬픔을 대신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슬픔과 아픔이 깊은 만큼 책임 있게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큰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잘 안다”며 “유가족과 치료 중인 분들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끝까지 챙기겠다. 저와 정부는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이후 공개 석상에서 사과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키뉴스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슬퍼합니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언론이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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