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아프리카 3개국을 돌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외교부 장관 특사인 조 사장은 최근 카심 마잘리와 탄자니아 총리와 까꾸 후자레옹 아돔 코트디부아르 외교특임 장관, 테스파에 일마 에티오피아 외교부 정무차관을 만났다.
조 사장은 그들에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이해를 모두 포괄하는 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의 도시인 부산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 사장이 세 곳 중 가장 먼저 들른 국가는 에티오피아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와 연이 깊다.
LG전자는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 주민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현지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아울러 △LG-코이 희망직업훈련학교 △IVI(국제백신연구소) 위생 교육와무상 백신 접종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제공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 사장은 순방 중 학교에 들러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참전용사촌도 방문해 감사를 표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이다.
LG전자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엑스포 유치 지지와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엔 아프리카 6개국(르완다⋅수단⋅앙골라⋅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을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전광판⋅김포국제공항 청사 내 전광판⋅공항철도 차량 내 모니터⋅300여개 LG베스트샵 매장 에서도 엑스포 유치 지지 영상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전광판에도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