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수술한 손흥민, 월드컵에서 뛰길 바란다”

콘테 감독 “수술한 손흥민, 월드컵에서 뛰길 바란다”

기사승인 2022-11-07 10:49:06
안토니오 콘테 감독(왼쪽)과 손흥민.   로이터 연합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손흥민이 출전하길 희망했다.

콘테 감독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홈경기에 1대 2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술 후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런 상황에 매우 실망했지만, 잘 회복해서 월드컵에 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계획대로라면 손흥민은 오늘 경기에 출전할 선수였다 손흥민이 그리웠다”라며 “손흥민은 지난 4일 안와골절 수술을 마친 뒤 병원에서 나와 집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나도 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손흥민이 빨리 돌아와 한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마르세유와 최종 6차전에서 전반 24분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찬셀 음벰바 어깨에 얼굴을 맞았다.

손흥민은 공중에 쓰러진 뒤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이브 비수마와 교체된 손흥민은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정밀 검진 결과 그의 부상은 안와골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다음주에 수술을 진행하려 했지만,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정을 당겼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현재 손흥민은 영국 자택에서 회복 중이며,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토트넘 경기에는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와골절은 골절의 정도와 회복경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수술 후 회복까지 한 달 정도 소모된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어려워질 수 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각 팀의 대회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 부상, 질병 선수는 교체가 가능하다. KFA는 12일에 우선적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