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김강민 끝내기 스리런’ SSG, 극적인 역전승… KS 우승까지 한 걸음

‘대타 김강민 끝내기 스리런’ SSG, 극적인 역전승… KS 우승까지 한 걸음

기사승인 2022-11-07 21:58:13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김강민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김강민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 5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대 4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3승 2패로 앞서 나간 SSG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뒷심에서 희비가 엇갈린 경기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키움의 구원진이 3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SSG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키움이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전병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푸이그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태진이 투수 옆을 통과해 2루 베이스를 타고 가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대 0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에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김광현의 커브를 때려 2루타로 출루했다. 신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혜성의 빗맞은 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김준완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뽑은 키움은 전병우가 병살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3회와 5회 모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키움은 6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송성문이 바뀐 투수 문승원 상대로 10구째 볼넷을 골랐다. 신준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키움은 김혜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4대 0으로 달아났다.

SSG는 안우진이 내려간 7회부터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8회 1사 후 최지훈이 유격수 신준우의 실책으로 1루로 출루했다. 최정이 1사 1루에서 김재웅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은 9회 최원태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 했다. 하지만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최주환이 우측 펜스를 맞는 단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 때 대타 김강민이 등장,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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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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