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TEO를 이끌고 있는 김태호 PD가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김태호 PD는 9일 TEO 유튜브 채널에서 정종연 PD와 함께 새 프로그램 등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종연 PD는 tvN에서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여고 추리반’ 등을 연출하다 최근 TEO로 적을 옮겼다.
이날 김태호 PD는 가수 이효리와 손잡고 ‘서울 체크인’에 이어 ‘캐나다 체크인’을 제작한다고 알렸다. 앞서 김태호 PD는 이효리가 서울에서 보내는 일상을 리얼리티로 담아내 인기를 모았다. 이번엔 입양 보낸 유기견을 만나러 캐나다로 떠난 이효리의 일정을 함께했다. ‘체크인’ 시리즈는 이효리 외에도 다른 이들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김 PD는 “해외 스타의 ‘체크인’ 시리즈를 내년 가을쯤 선보일 예정”이라며 “논의가 잘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PD는 ‘체크인’ 시리즈 외에도 여행 유튜버 세 명과 함께하는 ‘부루마블 세계여행’을 준비 중이다.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 등 인기 유튜버를 출연진으로 내세웠다. 방문 국가를 보드게임으로 무작위 선정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 여행 예능이다. 누적 조회수 1위에겐 우주여행 기회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판을 키웠다.
TEO가 영입한 PD들도 속속 신작 론칭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정종연 PD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새 두뇌 추리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을 제작한다. 그가 TEO로 둥지를 틀고 처음으로 내놓는 콘텐츠다. 상금 규모만 5억원에 다다른다. 유명인과 일반인이 함께 출연하는 ‘더 지니어스’와 비슷한 형태다. 이외에도 tvN에서 ‘놀라운 토요일’을 연출했던 이태경 PD가 혜리와 함께 새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