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된 코미디언 김민경이 18일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해 태국으로 떠났다.
김민경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핸드건 월드 슛이 열리는 태국으로 출국했다. 100여개국에서 선수 1600여명이 참가하는 대회다. 김민경은 지난 6월 대한실용사격연맹이 진행한 IPSC 레벨4 자격시험에 통과해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출국 전 SNS를 통해 “여러분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도전이 쉽지 않았지만 해봐야 후회 없을 것 같아 시작했다. 대회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경은 지난해 6월 웹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처음 총을 잡았다. 당시 제작진과 코치 등에게 자격시험을 권유받고 올해 초부터 사격을 연습했다. 김민경은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사격에 집중해야 한다. (대회가) 끝나면 다시 코미디언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