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딸 첫 공개…ICBM 발사장에 손잡고 나왔다

북, 김정은 딸 첫 공개…ICBM 발사장에 손잡고 나왔다

기사승인 2022-11-19 12:06:07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시험발사장에는 김 위원장의 딸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자녀를 공개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시험발사장에는 김 위원장의 딸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이날 시험발사장에는 김 위원장의 딸이 동행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녀사와 함께 몸소 나오셨다”고 전하며 미사일 발사 참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의 딸이 북한 공식 매체에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속 김 위원장의 딸은 하얀색 점퍼를 입고 빨간색 단화를 신었다. 김 위원장의 말을 듣는 듯한 모습,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미사일 근처를 걷는 장면 등이 사진에 담겼다.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시험발사장에는 김 위원장의 딸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정보당국 분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009년 리설주 여사와 결혼한 후 2010년과 2013년, 2017년 자녀를 출산했다.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로만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김 위원장의 자녀는 이들의 둘째 딸 김주애로 추정된다. 2013년 북한을 다녀온 NBA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리설주가 그들의 예쁜 딸 얘기만 했다”며 “딸 이름은 김주애”라고 밝혔다.

이날 통신은 “초강력적이고 절대적인 핵 억제력을 끊임없이 제고함에 관한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최우선 국방건설 전략이 엄격히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 무력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 시험발사장에는 김 위원장의 딸이 동행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 이후 “우리의 핵 무력이 그 어떤 핵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또 다른 최강의 능력을 확보한 데 대하여 재삼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 국가 주변에서의 미국과 적대 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는 위험천만한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압도적인 핵 억제력 제고의 실질적인 가속화를 더 간절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적들이 핵 타격 수단들을 뻔질나게 끌어들이며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 대결에는 정면 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엄숙히 천명했다”고 덧붙였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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