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가 자체 최고 기록과 최저치를 넘나들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새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2 연속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18일 방영한 1회가 6.1%, 2회 8.8%, 3회는 10.8%였다. 매 회 자체 최고치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은 처음으로 13%대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방영한 11회가 10.8%, 20일 방영한 12회가 13.4%를 각각 나타냈다. ‘슈룹’은 일요일 방영분인 짝수 회차가 꾸준히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상파 드라마는 다소 주춤했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18일 방영한 2회가 전국 기준(이하 동일) 9.4%, 19일 방영한 3회가 8.5%였다. 2회 만에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며 큰 폭으로 뛰었으나, 3회에서 0.9%포인트 떨어졌다. 동시간대 방영한 ‘재벌집 막내아들’ 상승세의 여파로 보인다.
MBC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18일 방영한 1회가 2%, 다음날 전파를 탄 2회가 1.3%를 각각 기록했다. 동 시간대에 ‘슈룹’과 ‘재벌집 막내아들’이 겹쳐있는 데다, ‘소방서 옆 경찰서’가 이전 주말에 첫 방영을 시작해 고정 시청층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주말극 중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