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제 日 승인에 주가 급등

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제 日 승인에 주가 급등

기사승인 2022-11-23 10:44:34
23일 일동제약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전날 일본 정부가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권고를 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10시32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일대비 3750원(10.07%) 오른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0% 넘게 급등해 4만4800원까지 올랐다.

전날 일본 정부가 일동제약과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217622)의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갑등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시오노기 제약과 100만명분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의료기관에 긴급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코바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 분해 효소를 저해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아주는 기전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뒤 국내에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했다. 당시 계약에서 양 사는 기술 이전으로 한국에서 ‘조코바’의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난 9월 시오노기 제약은 임상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경증·중증 환자가 하루 1회 5일 간 ‘조코바’를 복용하면서 콧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의 시간이 유의하게 줄었다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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