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카타르 2연패…세네갈에 패배하며 ‘탈락 위기’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2연패…세네갈에 패배하며 ‘탈락 위기’ [월드컵]

에콰도르전 이어 세네갈에 패배하며 2연패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에 이기거나 비길시 카타르 탈락

기사승인 2022-11-26 00:27:12
득점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는 카타르의 이스마일 모하메드.   로이터 연합

개최국 카타르가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카타르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세네갈과 맞대결에서 1대 3으로 패배했다.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대 2로 패배한 카타르는 2패를 당하면서 16강 탈락위기에 놓였다. 네덜란드가 에콰도르와 맞대결에서 이기거나 비길시, 카타르의 탈락이 확정된다.

‘대회 첫 탈락팀’ 불명예를 쓸 위기에 놓인 카타르다.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대회를 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0대 2로 패배했던 세네갈은 2차전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차전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카타르는 2차전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실점 장면도 카타르 수비 실수에서 발생했다. 전반 41분 부알렘 코우키(알 사드)가 골문 앞에서 공을 제대로 클리어 하지 못했고, 세네갈 불라예 디아(살레르니타나)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세네갈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마라 디에디우(알란야스포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기세에 눌리던 카타르는 후반 20분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세네갈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카타르도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세밀함이 부족해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또 세네갈의 골키퍼 에두아르도 멘디(첼시)가 카타르의 슛을 연달아 막아냈다. 

두드리던 카타르는 후반 33분 득점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모하메드 문타리(알 두하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카타르의 월드컵 역사상 첫 득점이다

하지만 카타르의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세네갈은 후반 39분 밤바 디앵(마르세유)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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