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29일 오후 한파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시가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5도 이상 낮아 3도 이하가 예상될 때 발령한다. 상대적으로 따뜻했던 지난해 겨울에는 한파경보가 4일만 발효됐다.
30일 오전 서울지역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특히 노숙인, 독거어르신 등이 머무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모바일 '서울안전앱'을 통해 한파를 비롯한 각종 재난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진석 시 안전총괄실장은 "갑작스럽게 한파가 찾아온 만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민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시민여러분들도 강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