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능이 드라마를 꺾고 선전 중이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수목드라마보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라디오스타’ 시청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5.4%(전국 기준),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5.3%(전국 유료가구 기준)였다. ‘라디오스타’는 3.5%(전국 기준)였다.
같은 날 전파를 탄 수목드라마는 주춤했다. 배우 혜리와 이준영이 출연하는 MBC ‘일당백집사’ 11회는 3%(이하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10회(3.5%)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KBS2 ‘드라마 스페셜 2022 - 열아홉 해달들’은 1.3%였다.
‘일당백집사’는 로맨스가 본격 시작됐지만 시청자들에게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죽음 소재가 시청자 사이 호불호가 갈렸다. 여기에 결방이 잦아 이야기 흐름이 끊겼다. 다만 작품이 전하려 하는 따뜻한 메시지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대에 머무르던 시청률은 최근 3%대로 올랐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