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빠져도 막강’ 대한항공, 4연승 질주하며 10승 선착 [V리그]

‘외인 빠져도 막강’ 대한항공, 4연승 질주하며 10승 선착 [V리그]

기사승인 2022-12-08 20:54:29
득점 후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단.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이 올 시즌 남자부에서 가장 빨리 10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3 31-29 25-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31점을 기록해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24점)과 차이는 7점차.

이날 링컨이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신 투입된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18점(공격 성공률 66.67%)으로 맹활약했고, 미들블로커 김민재도 12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곽승석은 각각 10점씩 올려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매 세트 초반 앞서가다 대한항공의 몰아치는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4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1세트 경기 초반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곽승석이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타던 대한항공은 서재덕에게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링컨의 백어택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고 김민재가 플랫 서브로 상대의 타이밍을 빼앗아 득점에 성공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양 팀의 아포짓 스파이커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세트에 9점을, 한국전력은 6넘을 올리며 맞불을 뒀다. 6번의 듀스 상황 끝에 임동혁이 연속 백어택을 적중하면서 대한항공에 2세트 승리를 안겼다.

3세트도 대한항공의 역전쇼가 펼쳐졌다. 세트 초반 한국전력이 앞서갔지만, 임동혁의 활약에 손쉽게 역전을 달성했다. 이후 김민재와 임동혁이 맹공을 펼치며 승기를 굳혔고, 곽승석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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