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최종 후보, 김해준·서명석·서유석 선정

금투협회장 최종 후보, 김해준·서명석·서유석 선정

기사승인 2022-12-12 10:40:36
(상단 좌측부터)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각사 제공

제6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자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운용 대표가 선정됐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지원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제6대 회장 후보자로 김해준, 서명석, 서유석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나재철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김해준 전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IB) 업무로 금융인의 길을 걸었고 2005년부터 교보증권에서 프로젝트금융, 기업금융 등 IB 부문을 총괄했으며 2008년 교보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다섯 차례 연임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20년 넘게 IB 영업을 하면서 기업들과 의사소통을 해온 만큼 소통이 강점”이라며 “자본시장 성장을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등의 확대뿐 아니라 배당 과세와 관련된 세제 개편 논의도 시작해 고령화사회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던 서명석 전 사장은 동양증권 재직 당시 리서치센터장을 맡는 등 애널리스트로 이력을 쌓다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의 여의도 모임 충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서 전 사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이 제대로 작동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업종이 금투협이라는 하나의 우산 아래 있는 만큼 누구에게도 소홀하지 않고 공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서유석 전 사장은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장을 역임하는 등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양쪽 모두를 경험한 인물이다.

서 전 사장은 “균형 잡힌 경력을 가진 만큼 그것을 바탕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증권사와 운용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23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