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법인세 인하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는 중소기업 입법과제 보고대회에서 “끝까지 (법인세 인하와 관련한) 설득 노력을 계속하고 안 되면 총선에서 다수당이 돼 감세 정책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세가 민주당의 의석에 막혀 진도를 못내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조세 경쟁력은 63개국 중 39번째로 조세 때문에 기업 경쟁력이 없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법인세를) 낮추자고 하면 초부자 감세라는 프레임만 주장하고 있다”며 “예산안도 타결이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소기업들이 요구하는 추가연장 근로제 일몰 연장과 관련해서는 “환노위에서 법안 자체를 상정도 시키지 않고 있다”며 “여러분이 현장의 절박성을 12월 임시국회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민주당 지도부에 전해주시면 도움되겠다”고 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법인세를 낮추면 그게 서민에게 돌아간다는 통계가 나왔다며 서민 감세를 하겠다는 민주당의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