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 맏형 따라…연천 신교대에 뜬 완전체 BTS

입대한 맏형 따라…연천 신교대에 뜬 완전체 BTS

기사승인 2022-12-13 17:04:15
맏형 진의 입소 현장에 동행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 방탄소년단 공식 SNS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일곱 명이 13일 경기 연천에 있는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에 나타났다. 군 복무를 시작한 맏형 진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SNS에 “우리 형! 잘 다녀와요! 러뷰(러브 유)”라고 적은 뒤 맏형 진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멤버들은 짧게 자른 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진은 이날 열쇠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앞으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앞서 소속사가 공지한 대로 진은 차에 탄 채 영내까지 이동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차량을 나눠타고 영내로 진입해 진을 배웅했다. 현장에는 진의 입대를 지켜보기 위해 국내외 취재진이 몰렸다.

군과 경찰은 혹시 모를 혼잡에 대비해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부대 인근에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신병교육대 안으로는 입영 장병과 가족, 사전에 신원이 확인된 지인 등만 들어갈 수 있었다. 인근 주민과 팬들은 신병교육대 정문 부근에 진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진은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속 진 캐릭터의 대사를 인용해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지난 11일에는 삭발한 사진을 팬들에게 공개하며 “생각보다 귀엽다”고도 적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달 초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내고 입영 시기를 앞당겼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12일이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들도 차례로 입영할 계획이다. 진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슈가는 내년 말까지 입영을 연기했다. RM·제이홉은 2025년, 지민·뷔는 2026년, 막내 정국은 2028년에 입영해야 한다. 다만 소속사 측이 앞서 “회사와 멤버들은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구체적인 입영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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