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둔화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5(1.13%) 오른 2399.2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마감 직전에 최고 2400선을 찍었다. 미국 1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11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완화 안도감에 상승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출발했다”면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0억원, 227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523억원을 팔아치웠다.
다만 FOMC를 앞두고 오전까지는 시장에 경계 심리가 반영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FOMC와 회의 이후 발표될 수정 전망치, 점도표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 확대됨에 따라 증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39%), 기계(2.22%), 의약품(1.89%), 운수장비(1.81%), 화학(1.74%), 서비스업(1.56%), 제조업(1.41%), 전기전자(1.27%), 건설업(1.23%), 대형주(1.22%) 등이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0.98%), 통신업(-0.6%), 의료정밀(-0.4%), 운수창고(-0.32%)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4%) 오른 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삼성SDI(3.73%), LG화학(3.69%), 현대차(2.51%), 네이버(0.26%), 카카오(0.86%)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61%)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13.84(1.94%) 오른 729.00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828억원을, 기관이 109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78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올랐다. 디지털(3.66%), 반도체(3.13%), IT S/W & SVC(2.82%) 등이 크게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1204개, 하락 종목은 249개, 보합 종목은 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는 1~3%대 상승세를 보였다. 그외에도 에코프로(5.76%), 펄어비스(3.91%), 셀트리온제약(3.32%) 등이 올랐다. 반면 HLB(-0.91%), 스튜디오드래곤(-0.23%)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0원 내린 1296.30원에 마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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