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전국 ‘꽁꽁’…가정 내 동파 예방법은?

한파에 전국 ‘꽁꽁’…가정 내 동파 예방법은?

기사승인 2022-12-14 18:25:14
서울 시내 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쿠키뉴스 DB

기록적인 한파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도관 동파 방지 방법 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를 기록하는 등 오늘만큼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낮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 -13~0도, 낮 최고기온 0~9도를 기록하겠으나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고 예보했다. 주요 도시의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12도 △강릉 -5도 △대전 -7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3도 △부산 -3도 △제주 4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5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11도로 예상된다.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북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린다.

이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동파 예방 방지법 등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는 △계량기함 내부 수도관 관통구 등 틈새 밀폐 △계량기함 내부를 마른 헌옷 등 보온재로 보온 △뚜껑 부분은 보온재로 덮고 비닐커버 등으로 넓게 밀폐 △혹한 시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기 등이 권고되고 있다.

또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어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 주위를 녹여야 한다.

보일러의 경우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나 출근 시 보일러를 '외출'상태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잠시 작동되므로 보일러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화장실 등 외부 수도가 이미 얼었다면 헤어드라이어로 수도관에 지속적인 열을 가열하거나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 등으로 덮어 언 수도관을 녹여주면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기준 신고 접수된 동파 피해는 총 13건이다. 5시간 전인 오전 6시의 7건보다 6건 늘었다. 서울(6건)과 경기(2건), 충북(3건)에서 수도계량기 동파가 총 11건 접수돼 조치가 완료됐다. 충북과 경기에서는 수도 동파 신고가 각 1건씩 있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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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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