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조사 선행 조건으로 예산안 강조…“합의 위반”

국민의힘, 국정조사 선행 조건으로 예산안 강조…“합의 위반”

정진석 “전당대회는 당원지지”
주호영 “국정조사 강행할 경우 기간 연장 없어”

기사승인 2022-12-19 10:40:09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북한과 예산안, 국정조사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회와 탄도미사일 36회를 발사했다”며 “주권국가로서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국가적 결단만이 우리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룰 개정을 설명하면서 당원의 지지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 목요일 비대위에서 정당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당헌 개정에 나서겠다”며 “개정안은 100% 당헌 선거인단이 투표하기로 했다. 전당대회는 당원의 지지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23년도 예산안과 국정조사 문제를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안 법정기한이 지났지만 협상을 통해 대부분 쟁점이 정리됐다”며 “법인세 인하와 경찰국,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문제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두 가지로 전체 예산을 발목잡고 있다. 예산 통과 후에 국정조사를 하기로했다”며 “예산 통과가 이뤄져야 국정조사가 원만히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일방적인 국정조사 진행은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원내대표 합의로 예산이 통과된 후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일방적으로 국정조사를 한다면 국정조사 연장 얘기를 절대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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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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