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당원비율 100% 개정…결선투표제 도입

與, 전대 당원비율 100% 개정…결선투표제 도입

기존 당원투표 70%‧여조 30% 당대표 선출 규정 변경

기사승인 2022-12-19 11:33:53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을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 당대표를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100%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기존 당원투표 70%와 여론조사 30%였던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한 것이다.

최다 득표자가 득표율이 50%가 넘지 않을 때 1위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재투표하는 결선투표제 역시 함께 도입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비대위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당헌개정안 및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 개정안을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상임전국위원회(상전위)에 회부한다”며 “핵심은 100% 당원선거인단 투표다. 또 당원 총의를 확인하고 당대표 대표성 재고를 위해 결선 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당내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과 내후년 총선을 위해 당이 한 마음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위‧상전위 일정에 대해선 “내일 상전위에 당헌개정안이 상정되고 3일 뒤 전국위를 개최한다”며 “오늘 마련한 당헌‧당규 개정안 취지를 이해하고 향후 개정절차에 동의하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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