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빅 4 기획사가 내년 신인 그룹을 론칭한다.

30일 YG엔터테인먼트는 새해 첫날 차세대 걸그룹을 공개한다고 알렸다.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빅뱅과 아이콘의 부재를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에는 블랙핑크와 트레저, 젝스키스가 소속돼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내년 한국·미국·일본·중국에서 신인그룹 네 팀을 데뷔시킨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SBS ‘라우드’를 통해 선발한 새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미국에서는 리퍼블릭 레코즈와 함께 기획한 걸그룹을, 일본과 중국에서는 현지인으로 구성한 보이그룹을 각각 론칭한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걸그룹 니쥬, 중국에서 보이그룹 보이스토리를 데뷔시켜 좋은 성과를 거뒀다.

SM엔터테인먼트는 NCT 체제를 따른 새 그룹 NCT 도쿄·할리우드·사우디(가칭)를 선보일 전망이다. 해외 현지인으로 구성된 새로운 NCT 유닛이다. NCT와 별개 그룹을 기획 중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을 통해 가장 많은 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다. 플레디스, KOZ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에서 각각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유니버설뮤직과 함께 현지에서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여러 신인그룹이 데뷔를 앞뒀다. Mnet은 ‘걸즈플래닛999: 소녀대전’의 남자판 ‘보이즈플래닛’을 오는 2월 방영한다. MBC는 ‘방과 후 설렘’의 남자판인 새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JTBC는 새 보이그룹 선발 프로젝트 ‘피크타임‘을 내년 방송할 예정이다. 청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와 에이티즈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도 보이그룹을 각각 론칭할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