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질병관리청 방역 시스템 문제에 “먹통방역”

野, 질병관리청 방역 시스템 문제에 “먹통방역”

이수진 “지자체와 보건소 입국자 명단 파악 불가”

기사승인 2023-01-04 09:25:08
정부가 고강도 방역대책을 예고한 이후 지난 2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빈틈이 발생한 것을 두고 ‘먹통방역’이라고 비판했다.

질병관리청은 3일 검역정보시스템으로 수집한 정보를 처리하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에 해외 입국자 정보가 빠졌다고 밝혔다. 누락 발생으로 입국자 신원 정보와 인원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방역공백’을 언급과 함께 과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모습을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한 지 이틀 만에 정부의 방역관리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며 “일선 지자체와 보건소에서 중국 입국자 명단과 인원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과 미국발 코로나 변이 국내 유입으로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시스템 관리를 어떻게 해왔길래 방역 공백을 초래했냐. 대책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의 방역을 정치방역이라고 비난했다”며 “방역 관리 시스템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면 과학방역이 아니라 먹통방역”이라고 질타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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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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