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이사장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청년 참모, 보수의 최전방 공격수 장예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뿌리를 뒤흔든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제가 여러 방송에서 맞서 싸울 수 있던 것은 당원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라며 “30대 시사평론가 장예찬은 보수진영 전체를 대표한다는 각오로 물불 가리지 않고 용감하게 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윤 대통령의 1호 청년참모로 모든 여정을 함께 했다”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 정부 부처 장관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제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여가부 폐지와 시민단체 전수조사 등에 대해서는 “우리 당 내부에서 다른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확실히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세대 발목을 잡는 86 운동권을 여의도에서 영원히 퇴장시키겠다”며 “노동개혁, 민노총 해체와 노조 정상화도 이룰 것”이라고 했다.

또 “보수개혁, 가짜 보수 청산을 해내겠다”며 “기회주의, 내부총질 같은 보수 진영 내부의 나쁜 습관을 청산하고 희생과 헌신이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출마 선언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부총질’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뿐 아니라 유승민 전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극단 여소야대 상황일수록 당정 일체와 호흡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뜻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짜보수’에 대해서도 “실명을 지칭하지 않아도 국민과 당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준석계에서 청년 최고위원 후보를 내보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꼭 후보를 내셔서 당원들의 정면승부를 받으라고 말하고 싶다”며 “피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45세 미만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를 한 후보 1명을 청년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투표 100%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장 이사장은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점을 앞세운 것으로 보인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